LA 경찰차가 27일 밤거리에 누워 있던 사람을 쳐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LA타임즈가 보도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10시 20분 경 한 벌거벗은 남성이 아담스 대로와 힐크레스트 거리를 달리고 있다는 전화에 응답하던 중 그 남성을 차로 쳤다.

LA경찰국은 경찰차가 버킹엄 길 인근 아담스 대로 동쪽으로 운전하던 중 인도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의 앤디 니먼(Andy Neiman)경사는 "누군가 거리에 누워 있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며 "우리는 이 사건이 정신적 질환 때문인지 알콜이나 마약 때문인지 모른다. 이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원인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TLA-TV 채널 5는 이 남성이 벌거벗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28일 아침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해 주진 못했다.

니먼은 이 사망자는 50세 후반, 6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백인 남성으로 현장에서 생명을 잃었다. 현재 그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충돌의 순간 라이트를 키고, 경적을 울렸다고 말했으나, 몇몇 목격자들은 경적에 대해서는 보고하지 않았다.

릴리아나 프레시아도(Liliana Preciado) 경찰은 "우리는 왜 그가 도로 위에 누워 있었는지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