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열리게 될 다민족 기도회에 한인들도 적극 동참을 다짐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11월 11일 열리게 될 다민족 기도회에 한인들도 적극 동참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의 대부흥을 위한 다민족 기도회에 한인들이 또 한 차례 힘을 모은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로즈볼에서 열린 다민족 기도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대회는 이번에는 같은 날짜에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1년 기도회에서 남가주 지역의 크리스천 3만5천여 명이 미국의 부흥과 회개, 영적 대각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한 바 있다. 당일 대회 참석자 중 1만2천여 명 이상이 한인이었을 만큼 한인들은 이 대회에 적극 참여해 다민족들과 함께 미국을 위해 기도하고 한인들의 영성을 주류사회에 소개한 바 있다.

이후 로즈볼 대회 주최측은 2012년 10월 27일 크랜셔 크리스천 센터에서 또 한 차례 다민족 기도회를 여는 등 크고 작은 모임들을 이어갔다.

올해 2014년 11월 11일 열릴 기도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7월 11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주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한기홍 목사를 비롯해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 박희민 목사, 이 행사를 다민족들과 연합해 주도하고 있는 전두승 목사(시티하베스트교회), JAMA 부대표 강순영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데이빗 안드레이드 목사와 마이클 페트로 목사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한인교계에 큰 기대를 내비췄다. 안드레이드 목사는 "지금 미국은 심각한 영적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겸손히 주님 앞에 연합해 기도하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에 대부흥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일정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래 위의 선(A line in the Sand)"이란 주제 아래 기도회가 열리며 한인들은 특별히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기도회를 인도하게 된다. 교계에서는 미기총, 남가주교협, OC교협, 남가주목사회, OC목사회, KCCC, JAMA, 남가주청년목사회연합회 등의 단체들이 참여한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약 6만여 명이 참석하길 기도하고 있으며 특히, 로즈볼 대회 당시 약 400여 명이 치유를 받은 사건과 당일 내리던 비가 멈춘 기적이 이번 대회에도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