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가 22일 주일 낮 예배를 예수사랑초청주일로 지키고 새로운 신자들을 교회에 초대했다. 이번 예수사랑초청주일이 주목되는 이유는 뉴욕겟세마네교회는 매주 월요일 오전10시, 토요일 오후1시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노방전도를 실천하고 있는 교회기 때문이다.

뉴욕겟세마네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살전5:17), 서로 섬기는 교회(룸12:5), 예배하는 교회(룸10:8-10), 가르치는 교회(딤후 3:16-17), 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고전1:23-25)를 목표로 수평이동을 지양하고 순수 비신자 길거리 전도를 원칙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날 예수사랑초청주일에는 뉴욕제일감리교회 지인식 담임목사와 이정은 사모가 특송을 하는 등 이웃교회와의 협력도 돋보였다. 지인식 목사 내외는 ‘생명의 양식’, ‘험한 십자가 능력 있네’ 등의 찬양으로 목적 없이 방황하는 영혼에게 분명한 길이 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소개했다. 예배 중에는 조윤주 자매의 ‘Still’ 바디워십도 선보였다.

이지용 목사는 ‘예수님의 초청’(마11:28-3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만남이 있고 만남이 중요하다”면서 “부모님과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부부간의 만남 등등 다양한 만남이 있는데 모두가 만나야할 꼭 한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고 강조했다.

또 이지용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분의 가정을 초청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그 만남을 위해 많은 시간 준비를 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예수님이 오늘 여러분을 초청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오라고 하시고 쉬게 하겠다고 하신다”고 예수님의 초청의 귀함을 전했다.

이지용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삶에 있어 진실한 친구를 원하신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싶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치 않으신다”면서 “구약시대에 자신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는 동물을 잡아 번제했다.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이 대속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씻기셨다. 오직 예수님만이 참이고 진리고 생명이시다. 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치유 받고 회복되시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지용 목사의 이날 설교는 자신의 간증과 함께 전한 것이어서 새로운 신자들에게 더욱 쉽고 교훈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지용 목사는 예수님의 초청에 응한 이후 막연한 세상적인 축복을 기대하는 것이 멍에를 함께 짊으로 영적인 안식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자신의 간증과 함께 전했다. 다음은 이지용 목사의 이날 간증이다.

저희 집안은 예수 믿지 않는 가정이었다. 큰 아버지 댁의 사촌 누님이 아프기 시작하고 병원을 아무리 다니고 굿을 해도 아픈 것이 낫지 않았다. 저희 아버지가 사촌 누님을 정말 아꼈는데 곧 죽을 것 같았던 조카를 교회에 부탁해서 사택에서 기도를 받게 했다. 그리고 2주일 만에 기도를 받고 고침을 받았다. 인생이 끝날 것 같았던 조카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자 아버지는 큰 은혜를 받았고 예수님을 믿게 됐다.

아버지가 그 이후로는 식사하기 전에 다 같이 기도하게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몇 번이고 식사할 때마다 기도하셨다. 처음에는 그것이 정말 싫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참 은혜가 된다.

아버지는 그 이후부터 살아가는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좋아하던 술도 끊고, 세상 죄악 다 끊고 변하셨다. 그리고 슬쩍슬쩍 속이며 물건을 팔던 것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풍년 때에 정부에서 곡식을 사가는데 좋은 등급을 받으려고 일부러 겉에는 좋은 것 속에는 나쁜 것으로 해서 1급만 받아 왔다. 우리 눈에도 저건 속임수인데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나쁜 것은 나쁜 것대로 정직하게 뒀다.

형도 목사가 되고 두 형님도 예수님을 그렇게 잘 믿는다. 중국에 비지니스 갈 때마다 반주기를 들고 가서 처소교회에 보급하고 있다. 우리 가정의 변화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동네에 많은 사람들이 참새골 6남매 이씨 집안 다 잘됐다고 소문이 났다. 세계 지도를 놓고 예수를 믿고 잘 된 나라들이 많다. 예수님이 떠난 나라들은 망했다. 지금은 예수님이 중국으로 가고 있다. 크리스천이 1억 명이다. 예수님의 초청을 받았을 때 응하시기를 바란다.

그런데 예수님의 초청을 받은 이후 예수님은 멍에를 함께 매라고 하신다. 예수님을 믿으면 축복의 길로만 열려야 하는데 사업이 잘 돼야 하는데 왜 잘 안될 때가 있는 것인가. 성경에 보면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것은 금방 사라지는 초개와 같다고 했다. 멍에는 곧 십자가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멍에를 매라는 것은 십자가를 지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왜 지금 우리가 예수님이 존경받지 못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존경을 받지 못하는가. 변화되지 않아서 그런다.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 당시 매국노와 같은 세리였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은혜를 받아 삶이 변화됐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멍에를 함께 매는 자들이 돼야 한다. 예수님은 환난과 고통이 없겠다고 하시지 않고 환난을 당하지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다. 말과 행동, 삶이 변해야 한다.

쉼을 얻으리라고 하셨다. 육체의 쉼과 영적인 쉼이 있다. 영적인 쉼을 얻고자 한다면 주님 앞에서 다 늘어놓으면 된다. 자녀의 문제, 남편과 아내의 문제, 신분이 문제, 결혼문제, 예수님을 필히 만나시고 하나하나 다 내려놓아야 한다.

제가 부임 한 이후 성장을 해가던 우리 교회가 2006년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제가 그 때 처신을 잘 못했다. 귀한 분들이 많이 나갔다. 알곡같은 신자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고 나갔다. 100명까지 됐던 성도였는데 40명이 나가고 매주 교회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서 20명까지 줄어들었다. 저는 낙심이 되고 실망이 됐다. 그리고 짐을 싸서 산으로 올라가서 기도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했다. 이렇게 하시려고 목사를 하게 하신 것이냐고 하나님께 원망했다. 첫날에 그렇게 원망하고 둘째날도 그렇게 원망했다. 금식하고 그렇게 기도하는데 3일이 되니까 저의 기도가 변했다. 주님과 목회해야 하는데 안수집사와 목회하려고 하니까 그 분을 통해서 나에게 교훈을 주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주님의 일은 주님과 해야 하는데, 사람을 보고 사람과 하려고 했다. 그렇게 이틀을 회개하니까 힘이 다 빠졌다. 저녁 때부터 기도하고 말씀을 읽기 시작하는데 고린도후서를 읽게 하셨다. 고후 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는 성경구절을 읽었다.

저는 이 말씀을 받고 하나님께 회개를 했다. 제가 모든 것을 가진 자이고 그렇게 귀한 생명 하나 하나를 맡겨 주셨는데 세상적으로 판단해서 하나님을 원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가방을 싸고 내려오면서 자신이 변화된 것을 느끼게 됐다. 여러분도 이러한 쉼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의 멍에를 맬 때 영적인 쉼을 얻게 되고 닥쳐온 환난도 진정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은 고민도 많고 짐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 그것은 영적으로 채워지지 않아서 그렇다. 학생들은 입시전쟁으로 정신이 없다. 직장인들은 주급은 잘 나오는지 걱정이다.l 주인은 줘도 줘도 많다고 생각하고 종업원은 받아도 받아도 적다고 생각한다. 이 때 쉼을 얻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초청에 응해야 한다. 예수님 앞으로 나와야 하고 평강을 얻어야 한다. 여러분에게 삶이 두렵고 삶의 곤궁함이 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모두 다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