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다민족조찬기도회
(Photo : 기독일보) 제 9회 다민족조찬기도회

“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분열된 각 커뮤니티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기도하며 연합해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 말씀에 순종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KLCA 김태현 대표)

2014년 ‘흑인역사의 달’을 맞아 제 9회 다민족조찬기도회가 22일(토) 오전 8시에 가든스윗호텔에서 170여명의 백인, 흑인, 라티노, 동양인 등 종교 지도자 및 사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행사는 코리언·라티노커뮤니티협회(이하 KLCA, 대표 김태현)가 ‘예수의 이름으로 연합’이란 주제로 주최한 가운데 사역자들은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다민족간의 인종차별과 분쟁을 하나님의 은혜로 해소되길 기도했다.

설교자로 나선 흑인 목회자 엘머 잭슨(Rev. Dr. Elmer Jackson) 목사는 “불행히도 오늘날 이 세대는 자신 외에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상대를 배척하고 민족 간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며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 자들로서, 형제자매인 다민족의 아픈 상처와 고통을 이해해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통해 다 회개하고 인종간의 벽을 허물어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커뮤니티 평화봉사상에는 마이클 존스 목사(Michael S. Jones)와 헨리 올리바네즈(Henry Olivarez) 목사와 도나 올리바네즈 전도사(Donna Olivarez) 부부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마이클 존스 목사는 YMCA 및 여러 사회단체에서 청소년과 교회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목회자로, 한흑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왔다. 헨리 올리바네즈 목사와 도나 올리바네즈 전도사는 교도소에 있는 범죄자들과 가난하고 굶주리는 다민족 사람들에게 의복과 음식을 나눠주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