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이사장(상임대표 총회장)은 2012년 10월 16일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33개국 한인지도자들이 모여 설립한 세계한인재단 창립식을 개최했다. 미주한인재단 전국 총회장으로 매년 10월 5일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미주방문단을 결성해 참석했고 한인디아스포라 지구촌 한인지도자들을 설득해 임의단체로 출발했다.

박상원 이사장은 “해외에 나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성공을 이뤄낸 이민자들이 많다”면서, “이들의 기록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자료가 소실되고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체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책으로도 집필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밖에 살고 있는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는 인천을 출발한 한인으로 각 개인의 뿌리를 찾아 족보를 유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라면서, “인천에서 연구와 발굴의 노력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보기에 이를 위해 성공한 이민자들이 앞장서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상원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제2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날 기념대회를 조선호텔에 개최했다, 제1회 기념대회는 2023년 1월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바 있다. 박회장은 “지난 1월24일 서울 소공동 소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500여 명이 연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했고 국내에 미주한인의 날을 알리고 싶어 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은 캘리포니아주 의회 상하원에서 2004년 1월 12일 통과되어 선포되었고 미국 연방의회는 2005년 12월 13일 하원에서, 16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미주한인의 날’ 제정결의안을 통과시켜 법제화됐다.

한인들이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미주로 이민의 첫 발을 내디딘 1903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이민 출발이자 생일로 매년 1월 13일을 미 국가 기념일로 정한 것이었다.

이 법안을 추진한 것은 2003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발족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가 시작해 기능과 역할을 승계한 미주한인재단이었다. 당시 박상원 회장은 사무총장으로 이 일을 맡아 추진하면서, 캘리포니아주의회 상하원에서 제정 선포했고 2년후 미 연방 상하원에서 ‘미주한인의 날’을 제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상원 회장은 “대사건과 일지로 본 한미관계 200년사(차종환. 박상원 편저, 2022년 월드코리안신문사 발행)”를 소개하며 “미국 연방의회가 미주한인의 날을 제정한 것은 재미한인들의 개척적인 삶과 미국사회에 기여한 헌신적인 활동과 업적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미주한인들은 미국사회 주역의 하나로 당당하게 인정받았고, 이와 함께 그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일의 계기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가 2003년 5월 9일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전국대회에서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정하기를 결의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6월 9일 장인환 · 전명운 의사 흉상제막식 행사를 맞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전국총회를 치르면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는 100주년 사업의 뜻을 발전 계승할 수 있는 단체로 미주한인재단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제1회 미주한인의 날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004년 1월 12일 캘리포니아 주의회도 새크라멘토 의회의사당에서 ‘미주한인의 날’ 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주한인재단은 2004년 1월 13일 LA시의회에서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와 함께 LA 윌셔그랜드호텔에서 제1회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어 2005년 1월 13일에는 LA윌셔어그랜드호텔에서 제2회 행사를 열었다.

그는 “미주한인의 날은 미주한인재단의 중심이 돼 제정을 이끌어냈지만, 이 날을 기념하고 그 뜻을 살리는 것은 미주한인사회의 몫”이라면서, ‘미주지역에 있는 200여 한인회가 지역별로 기념식 행사를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 이민한 우리 동포들 가운데 현지에서 입지전을 쓴 인물들이 많습니다. 타계하신 분들도 있지만, 지금 살아계신 분도 많습니다. 이분들의 기록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모국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합니다.“ 라면서, “지구촌 곳곳에 살고 계신 한인들의 뿌리를 찾아 한민족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고 한민족이 세계 인류 역사의 주역으로 나서야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역사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발전해야 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