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목사
(Photo : Youtube screen shot ) 박진호 목사(백송교회)

좌절된 의사의 꿈
신학교 입학과 함께 찾아 온
어머니와의 이별
그 공허함을 채우려 타기 시작한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맞으면
그 때만큼은 살아있는 것 같아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 성전에 빼곡하게 앉아 있는 성도님들을 영적으로 훈련하며 예배를 이끄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그의 나이 5살 때, 형과 함께 밤 하늘의 달을 보며 앉아 있던 그는, 형이 갑자기 일어나서, ‘하나님, 저는 목사님이 될 거예요’라는 서원을 하자 덩달아 그도 일어나 ‘하나님 저는 목사님이 될거예요’라는 서원기도를 드렸다. 5살 때 서원 기도를 드린 이후 장래 희망 란에 항상 다음과 같이 썼다. ‘목사(아버지 같은)’

그런데 중고등학교 때 성적이 계속 오르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공부를 잘하는데 신학을 하기는 아깝지 않나, 의사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첫 대학 입시에서 그는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렇다고 의대 진학을 포기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재도전, 재수를 하던 그 해 8월부터 공부만 하면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고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오르기 시작했다. 성적은 오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입시에서도 원하는 의대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때, 신학대를 가면 그림이 멋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학교 진학은 그 부끄러움을 무마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신학교에 입학하면서 찾아온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은 그의 영혼에 깊은 구멍을 남겨 놓았고, 그 구멍을 매우기 위한 방황이 시작됐다.

인생에 자기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공허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없었다. 시간과 물질을 들여서 마음의 공허함을 해결해 보려 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를 50번이 넘게 봤다. 대사를 다 외울 정도였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해도 공허함은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2월 25일(주일) 오후 3시 롱비치에 위치한 LA백송교회(김성식 목사, 이순희 목사)에서 18차 성령컨퍼런스 <회복과 권능>에서 요한복음 8:12을 본문으로 <빛을 얻은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삶을 간증한 박진호 목사의 이야기이다.

그는 간증을 시작할 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지금은 멀쩡한 사람으로 보이죠? 그런데 저는 멀쩡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둠의 영에 장악되어 있다보니 원하지 않아도 미움, 질투, 분노, 다툼, 교만, 탐욕, 음란, 거짓에 빠지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죄를 지으며 어둠을 더 키워나간다. 이 세상은 혼돈 그 자체이다. 우리 삶이 정말 그렇다. 원하지 않는 죄를 자꾸 짓게 되고 이 세상의 불합리에 휩싸여 살아간다. 요즘에 세상 사람들을 보라. 극심한 불안, 우울증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캄캄한 어둠에 덮혀 있는 이 세상을 변화시켜낼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박 목사는 어둠의 근본적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빛”의 비췸을 받는 것이라며
“저도 빛을 받고 새 사람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신학교에 들어갔는데 건강하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이미 척수와 뇌까지 몸 전체에 퍼진 상태였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한 지 50일 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제 인생이 제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공허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없었다. 제 시간과 물질을 들여서 제 마음의 공허함을 해결해 보려 했다.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해도 공허함이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가 발견한 그 공허함을 채울 비책은 오토바이였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다. 바람을 맞으면 그때만큼은 내가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때부터 제 모든 생각, 마음은 오토바이 중심으로 흘러갔다. 과외로 번 돈을 오토바이에 다 쏟아 부었다. 오토바이는 저의 살 길이었다. 오토바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저는 나중에 목회를 하더라도 오토바이 목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중독에 빠졌냐면, 교회 정문 가운데에 세워놓고 성도님들이 피해 가게 했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인식 조차 없었다. 신학교에 갈 때도 오토바이 풀 슈트를 착용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가죽 전신 슈트를 입고 학교 복도를 걸어다니면 아무도 저를 건드리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의 숙명적인 일이 찾아왔다. 강원도 인제에서 전문 교육을 받았는데 80-100마일로 코너링을 하는 훈련을 받아서 도로에서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그 훈련을 받고 나서, 나보다 더 빠른 사람이 없을 거라는 자신감에, 아예 백미러를 빼버렸다. 80마일 정도의 속도로 코너를 타다가 날라가서 오토바이를 폐차했는데 몸은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다시 탔다. 그리고 다시 사고가 났다. 두번째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제 동기가, 경기도 부천의 한 교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1년 365일 예배를 드리는데 7시 반에 시작해서 새벽 3-4시에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교회가 백송교회였다. 그때 이순희 목사가 찬양하기 시작하는데 그의 영혼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공허했던 그의 영혼에 폭포수 같은 은혜가 퍼부어졌던 것. 영혼에 그 은혜가 차오른 것을 느낄 정도였다. 그 한번의 예배가, 공허함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그 삶 속에, 피부 속에 오토바이는 완전히 사라졌다.

박진호 목사는 중독의 어둠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죄의 문제- 교만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모태에서 부터 교만했다. 저는 ‘대장’ 기질이 있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냈고 늘 제 뜻을 관철시켜야 했다.어느날 이순희 목사님이 설교를 해보라고 하셨다. 제 생각에 시원하게 설교를 하고 내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난리가 났다. 저보다 훨씬 영적인 훈련을 오랫동안 받아온 분들을 앞에 두고 반말로, 무례하게 설교했던 것이다.”

인생을 이끌어 왔던 거대한 죄의 줄기: 중독, 교만, 거짓

박 목사는 축귀 사역을 받던 중 배경이 까맣게 변하더니 짙은 색의 세 개의 줄기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게 뭐지 생각하는데, ‘네 앞에 지나간 세 가지 줄기는 지금까지 네 인생을 이끌어 왔던 죄의 거대한 줄기이다’라는 음성이 들렸다. 첫번째는 중독이었고 두번째는 교만이었다. 그렇게 환상으로 보여줬지만 여전히 박 목사는 자신이 교만하다는 사실이 깨달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주님이 그의 영혼을 수술해 주시는 신비한 체험을 통해 교만의 죄를 회개하게 된다.

박 목사가 그리스도의 빛으로 해결 받은 마지막 죄의 문제는 ‘거짓’이었다. 그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했다”며, “제 이름 ‘박진호’, 참되고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이름이 무색한 인생을 살았다”며 어린 시절 ‘스님을 전도했다’는 거짓 말을 했던 에피소드를 나눴다.

“초 1학년 때 큰 전도집회에 갔는데, 제 또래 아이들이 간증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간증거리를 만들어냈다. 뭐라고 간증했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러분, 저는 스님을 전도했습니다. 스님이 목에 있는 염주를 끊고, 다리에 있는 염주를 끊고 영접기도를 하고 무릎을 끓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거짓 간증을 했는데 제 이 간증이 기사에 실리고, 잡지에 실리고, 제가 속한 교단에 실리고 전국에 퍼져버렸다. ‘네가 스님을 전도한 어린이구나!’ 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임하니, 거짓된 삶을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

박진호 목사의 간증과 찬양에 이어서 이순희 목사가 <하늘 문을 여는 고난>(시편 66:9~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순희 목사는, “하나님이 자작곡 1,050곡, 3년 1개월 만에 만들게 하셨다. 영적인 고난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 하늘문을 열어주시고 그 고난을 유익으로 바꿔주신다”며 그의 인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간증했다.

“97년도에, ‘고난이 유익이라’, 이 노래를 부르며 간증을 하고, 많은 영혼들이 고난가운데서 살아났다. 이번 컨퍼런스의 테마는 회복과 권능이다. 우리는 마귀의 자녀로 태어났기 때문에 (요 8:44),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고 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 자아와 싸워야 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여러분의 영혼이 깨어나서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7:9에, 두 가지 법이 싸우는데 내가 원하는 것은 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것은 하는 나를 바라보며 탄식한다. 이 과정이 있을 때 우리는 철저히 자아를 내려 놓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 안의 생명의 법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무의식의 영역까지 자리잡고 있는 어둠의 영을 몰아내신다. 그분은 여러가지 고난을 통과하게 하셔서 영원한 풍부함을 누리게 하시는 분이시다.”

◽️백송교회 공식 홈페이지 http://www.baeksong.kr/
◽️백송교회 블로그 https://m.blog.naver.com/claasi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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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백송교회) LA백송교회 18차 성령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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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LA백송교회) 지난 2월 25일(주일) 오후 3시 롱비치에 위치한 LA백송교회(김성식 목사, 이순희 목사)에서 18차 성령컨퍼런스 <회복과 권능>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