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교회 황영송 목사가 24일 성탄주일예배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하나님과 화평한 자들이 이 땅에 피스 메이커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목사는 ‘아기 예수의 미션’(눅2:8-14)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황금 마차를 타고 천군천사의 호위를 받으신 것이 아니었다”면서 “가장 작은 고을에서 가장 누추한 곳인 마굿간에서 나셨다. 존귀한 하나님이 낮고 천한 곳으로 오셨는데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고 성경을 말하고 있다”고 성탄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이에 황 목사는 “바로 인류 구원의 길이 하나님 아들의 탄생으로 인해 열렸기에 하늘에 영광이 된 것이다. 모든 인류가 구원받게 하셨기에 하나님께 영광이 됐다”면서 “하나님이 무엇을 가장 기뻐하시는가.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을 때 가장 기뻐하신다. 미아를 둔 부모에게는 어떠한 부귀영화도 필요가 없다. 잃어버린 자식만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목사는 “예수님은 이 땅에 왜 오셨는가. 바로 잃어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이 구원받는 길이 열렸고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었다”고 했다.

평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하는 길이 열렸다. 그래서 평강이 임한 것”이라면서 “한번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세계의 평화주의자들이 다 같이 모여서 세계 평화를 위해 논의한 적이 있지만 공동성명서 마저 쓰는 것이 불가능했다. 인간의 힘으로 평화를 이룰 수 없다. 하나님과 화해한 이에게 평화가 임하는 것이다. 원수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과 화평케 된 자들이 이 땅에 피스 메이커로 살아가야 한다고 성도의 도리를 알렸다. 황 목사는 “평화를 누리는 자들만이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내가 복음을 누리는 사람으로서 복음의 능력을 전해야 한다”면서 “이 땅에 기쁨과 평화를 주시러 오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모시는 성탄절이 되고, 우리가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 가는 자들로 쓰임 받도록 기도하자”고 권면했다.